
하나님의 집 뜻, 좋은 물 공급
예루살렘 북편 세겜 쪽으로 19㎞, 실로 남방 29㎞, 아이 서편 3㎞ 지점의 동산에 위치하는 벧엘은 오늘날의 베이틴 동네이다.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벧엘. 주전 21세기부터 사람이 살아온 이곳은 B.C.2000년 이후부터 성읍을 이루어, B.C.14세기경에 크게 확장되었다. 벧엘은 계속하여 이스라엘의 발달한 문화를 유지해 오다가 페르시아 시대에 퇴락하게 되고 결국 비잔틴 시대에 이슬람의 침입으로 인하여 사라지게 된다.
이스라엘의 종교 중심지인 벧엘은 성경에서 예루살렘 다음으로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벧엘이 성경에 처음 언급된 것은 아브라함이 애굽으로 이주하기 전 벧엘에 제단을 쌓고 장막을 쳤던 때였다(창12:8). 야곱도 이곳에서 사닥다리의 환상을 보고 돌기둥을 세운 후에 하나님께 서원을 하였고(창28:11-22) 엘리야도 이곳에 선지학교를 세웠다(왕하2:3). 그 후 여로보암 1세가 이곳에 금송아지를 세워 우상숭배의 중심지가 되었으나(왕상12:29) 유다의 요시아왕이 벧엘의 제단을 헐어버림으로 북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종교적 영향력을 끼쳤던 벧엘의 시대가 끝나버렸다(왕하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