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화로에 구워진 삼겹살 독특

 홍천시내에서 서울방면으로 10분정도 달려 춘천 원주간 인터체인지를 지나 조금만 가면 나오는 양지말 식당. 13년째 원조 숯불구이를 고집하고 있는 곳인 만큼 맛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다. 강원도 으뜸음식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고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깨끗하고 맛있는 집이라고 인정받아 검증된 맛을 즐길 수 있다. 주인아저씨의 인심 또한 푸짐해서 1인분이면 배불리 먹을 수 있다.
 화로구이는 홍천산 토종돼지만을 이용해 육질이 연한 삼겹살을 고추장, 된장, 토종벌꿀을 적당한 비율로 섞어 충분히 재어둔 뒤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 갖은 양념에 버무린 더덕구이가 곁들여져 쌉싸름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잘 양념된 삼겹살을 참나무숯이 담긴 무쇠화로에 구워내 더욱 독특한 맛을 낸다. 이밖에 강원도 햇콩을 맷돌에 갈아 만든 옛날 재래식 두부인 촌두부와 담백하고 쫄깃한 면발에 갖은 양념을 한 막국수 또한 별미이다. 화로구이 1인분에 7천원. (연락처 033-435-7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