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다지파 외곽의 견교한 요새 터
‘태양의 집’이라는 뜻의 벧세메스는 예루살렘 서쪽 48km에 있는 ‘텔 엘 루메일레’로 추정된다. 유다지파의 변두리 성읍(수 19:41, ‘이르세메스’로 기록)이기도 한 이곳은 견고한 요새였으나 B.C.588년에 느부갓네살 2세의 군대에게 멸망했다. 벧세메스는 지금의 아이셈스(태양의 샘), 사마슈(태양신) 숭배가 팔레스틴에서 행하여진 곳으로 이 지명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올리브와 포도의 즙을 짜는 기계들이 발견되어지는 이곳은 이스라엘 시대에 염색업과 주조업이 발달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7,8세기 유물로 여호야긴의 신하 엘리아김의 인장이 찍힌 항아리가 아직까지 전해지고 있다. 블레셋 사람들이 돌려보낸 법궤를 에그론에서 가져왔을 때 주민들이 불평하여 벌을 받은 곳이 벧세메스였고(삼상 6장), 솔로몬 시대에는 지방장관 벤데겔의 관할 구역이었으며(왕상 4:9), 이스라엘의 요아스왕이 유다왕 아마샤를 사로잡은 곳이기도 하다(왕하 14:11). 벧세메스에 대한 성경의 마지막 언급은 아하스왕 시대에 블레셋에 의해 이 성이 점령당했다는 기록이다(대하 2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