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전도> 이웃 위해 사랑의 십일조를
“천국 혼자 갈 순 없잖아요”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2천30명에게 그리스도를 전하고 5백여 교회에서 전도간증 집회를 인도하고 있는 김길복 집사(대구동부교회)의 외침이다. 교회에서 전도왕으로 통하는 그녀는 서울에서 대구로 이사와 물불을 가리지 않고 전도해 사람들은 그이를 ‘전도에 미친 예쁜여자’라고 부른다. 그의 책 「천국 혼자 갈 순 없잖아요」는 지난 몇 달 동안 전국서점 집계 평신도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녀는 기도 중에 이 말이 계속 떠올라 15년 전부터 이 문구 하나로 전도를 시작했다.
김 집사의 전도는 아파트단지, 미용실, 목욕탕,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군부대, 미망원, 천사원 등 어느 곳에서든 펼쳐졌다. 미장원 주인을 전도하기 위해 그는 매일 아침 9시 미장원으로 출근해 오후 7시까지 파출부처럼 청소도 하고 보조원 노릇을 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복음을 거부하던 미장원 주인이 마음의 문을 열고 교회에 나가자 전도에 자신감이 생겼다. 미장원에 오는 손님들을 전도했고 곰국 한 그릇, 삶은 옥수수 한 그릇을 이웃과 나누는 음식전도를 했다. 심지어 목욕탕에서도 전도했다. “천국 혼자 갈 순 없잖아요. 내가 아는 모든 사람과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을 그냥 두고 천국 혼자 갈 순 없잖아요”라고 말을 걸며 코팅한 전도지를 나눠주며 전도를 했다. 처음부터 전도를 잘한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 전도할 엄두도 못 냈다.
전봇대를 붙들고 식은땀을 흘리며 기도한 후 용기를 내 전도지를 겨우 돌렸던 그이가 이렇게 열정적으로 변한 것은 전도를 하려고 마음먹었던 사람이 세상을 떠난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 음식을 통해 이웃전도를 하던 그녀가 교제하던 젊은 주부가 있었다. 천천히 전도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얼마 후 그녀의 남편이 자살한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 이때부터 김 집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했다. 셀 리더와 교사로 봉사하고 있는 그녀는 셀 예배를 드릴 때는 믿지 않는 이웃을 초대해 음식을 함께 나누며 전도한다. 교회에서 맡고 있는 1백명 학생들의 부모 친척들도 전도대상이다. 그녀가 맡은 구역이나 반이 성장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고 90% 이상이 정착했다. 환자를 전도하기 위해선 3일간 금식기도를 한 후 복음을 전한다.
또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교회에서 전도한 사람의 문제해결과 전도대상자를 위해 기도한다. 이뿐 아니다. 그녀는 여러 가지 십일조를 드린다. 물질의 십일조는 물론 시간과 날짜의 십일조까지 드린다. 94년 5월, 대구동부교회 2만명 총동원주일을 한 두 달 앞두었을 때에는 ‘사람의 십일조를 드려야겠다’고 결심해 2천명 전도 목표를 세웠다. 두 달여 동안 대구지역의 전경기동대, 미망원, 천사원 등을 방문하며 전도해 교회로 초대했다. 집회 당일에는 전경 수백명이 몰려와 교회에서 데모가 일어난 것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매주 토요일 학교 앞에서 노방전도를 하고 있다. 그녀는 전도하려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주문한다. 천국의 선물을 주는데 비굴하게 사정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목소리와 용모는 단정하게 해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이 전도에 효과적이라고 당부했다.
<직장동료/선후배, 전도> 결실의 순간까지 지속적 전도를
고구마 전도왕으로 알려진 김기동 집사는 전도할 대상이 생기면 그 사람을 생고구마에 비유하며 ‘익어 젓가락이 들어갈 때까지 찌르라’고 권한다. 여기서 익을 때까지 찌르라고 하는 건 복음을 받아들여 변화될 때까지 전도를 쉬지 말라는 말이다. 김 집사의 간증을 듣고 생고구마 찔러대느라 거리로 쏟아져 나온 사람만도 수천에 이른다.
환갑이 훨씬 넘은 오준영 집사는 공항을 오가는 사람을 주 대상으로 전도한다. 전도지 <행복으로의 초대>가 인쇄되어 나오는 금요일 오후면 전도지를 알맞은 크기로 접어 토요일 오전 공항으로 향하는 그는 이제 전도가 생활의 일부가 됐다.
직장인 김인영 성도는 남들보다 1시간 먼저 출근한다. 기도로 하루 업무를 시작하는 그녀는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동료들의 책상을 매일 아침 깨끗이 닦는다. 섬김의 자세를 보인 김 성도는 직장 동료들에게 크리스천의 긍정적인 면을 보여 주기에 충분했다.
이전 모 방송국 PD로 있던 이원용 목사는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 ‘할렐루야’로 통했다. 자신의 표현대로 세상 재미란 재미를 다 경험해 봤던 그는 하나님을 만나면서 인생의 대전환을 맞았다. 그가 행한 전도법은 ‘할렐루야’ 인사를 시작으로 동료들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 것. 한때 그만 지나가면 동료들은 ‘할렐루야’로 먼저 인사를 건넸고 조금씩 복음을 받아들였다.
전도가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더군다나 힘든 일이라고들 생각한다. 그러나 복음은 의외로 쉽게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말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어렵다면 교회에서 발행되는 전도지를 활용하면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생활 속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친절과 사랑을 베풀 때 그리스도의 복음은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