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해방 위해 힘쓴 신앙인

 윌리엄 윌버포스는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 영국의 촉망받는 정치가이자 신앙인이었다. 개인적인 회심사건 이후 신앙양심에 따라 노예매매를 법적으로 금지시키는 일에 앞장서게 된 그는 1787년 노예무역폐지운동의 지도자로 마침내 1807년 ‘노예무역법 폐지법’을 성립시켰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노력은 그가 죽은 해인 1833년  ‘노예 해방 법령’(The Emancipation Act)을 통해 영국전역에  노예제도 폐지라는 값진 결실을 거두게 됐다.
 정치인의 삶이 소명이라는 확신 속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대영 제국의 악법과 맞서 싸웠던 윌버포스의 영향으로 영국의 젊은 국회의원 3분의 1이 기독교인으로 변화되기도 했다. 총체적 부패 속에서도 의와 양심을 포기하지 않은 그의 태도는 진정한 지도자의 자세에 대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