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도 용서한 사랑의 원자탄

 ‘사랑의 원자탄’으로 불리는 손양원 목사는 1902년에 경남 함안 출생으로 1939년에 소록도에  있는 나병환자수용소인 애양원에 전도사로 부임한 이후로 평생동안 애양원의 목회자로 섬기며 그곳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눠주었다.
 1948년 여수·순천사건 때 자신의 두 아들이 공산당원의 총에 맞아 죽었지만 아들들을 죽인 원수가 죽음의 위기에 처했을 때 그를 보호하고 양자로 삼은 것으로 더욱 화제가 됐던 손양원 목사는 우리에게 진정한 용서와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준 위대한 인물이다. 
 일제시대 당시 신사참배를 거부했으며 신앙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고난도 견디어냈던 손양원 목사는 한국전쟁 당시 피난을 거부하고 교회를 지키기 위해 남아 있다가 공산당에게 붙잡혀 총에 맞아 순교하였다. 그의 일대기인 <사랑의 원자탄>은 영화화 되기도 했으며 저서로는 <산돌 손양원 목사 설교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