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제자 삼기 위해 최선 다할 터"
10/40창 중심으로 현지인 선교에 초점 맞춰
각 총회간 유기적 관계 통해 고른 성장 도모
선교사와 자매결연 통해 ‘보내는 선교’에 힘써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해 온 우리교회의 <순복음선교대회>가 올해로 28회를 맞이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제28회 순복음선교대회>를 앞두고 우리교회의 선교정책과 방향, 비전에 대한 선교국장과 선교위원장의 생각을 선교사들과 성도들에게 직접 생생하게 전하고자 대담을 기획했다.
바쁘신 중에도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선교대회의 주제와 의의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선교국장 : 우리교회의 선교사역이 초기에는 교민사역 중심이었지만 90년대 들어오면서부터 원주민사역 중심으로 이동했고, 이제는 원주민사역을 더 심화해서 현지인 사역을 강화하는 쪽으로 추진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교대회는 우리교회에서 파송한 원주민선교사의 사역을 통해서 양성된 현지인 제자들이 그 사역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자 했습니다. 현지인을 제자로 양성하고 그들의 사역을 통한 선교 확대에 의의를 두어 거기에 대해서 서로 나누고 사명을 확인하는 선교대회가 될 것입니다.
현지인 양성을 위해서 우리교회 선교위원회에서 가지고 있는 실행계획이나 방향성, 계획들을 말씀해 주십시오.
▶선교위원장 : 앞으로 10/40창(북위 10도에서 40도 사이에 위치한 나라들)에 포커스를 맞춰서 미전도 지역에 선교역량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특별히 그 중에서도 아시아권, 중앙아시아권, 중국권에 대해 본격적으로 선교하고자 합니다. 그 동안 중앙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은 이슬람권이기 때문에 선교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가 주력하고 있는 것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입니다. 중국의 14억과 인도의 10억, 그 주변국가인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또 동남아시아권을 보면 거의 세계인구의 반 이상이 여기에 분포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을 갖고 상당히 구체적으로 또 실질적으로 사역하고 있으며 우리 순복음 선교사들도 타교단이나 타국 선교사들의 사역에 비해서 아주 적극적으로 훌륭하게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가 직접 선교사를 파송하여 그곳에서 교회를 세우는 것에서 이제는 점점 발전해서 현지 사역자들을 키우고 있는데, 이러한 여러 가지 선교정책의 전환을 통해 어떠한 결실들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말씀해 주십시오.
▶선교국장 : 지금 현지인 사역강화와 관련되어 구체적으로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선교전략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전문인과 평신도 선교사들을 훈련하고 파송해서 기존 원주민선교사와 전략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 현지에서 선교를 확대해 가는 방안입니다. 또 하나는 파송된 원주민선교사가 현지신학교 내지는 제자훈련과정을 통해서 현지인 사역자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현지인 사역자에게 목회훈련을 시켜서 필요한 곳에 파송을 하면, 그 제자가 교회를 개척하고 담임목회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면서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전반적으로 전문인선교사들의 활동을 통해서 기독교적인 가치관이 확산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우리가 훈련시킨 그 현지인 사역자들이 아주 뛰어난 목회역량을 보이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크라이나지역의 발루자 목사는 우리가 중앙아시아에 세운 엘림신학교 1기 졸업생입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출석성도가 약 1천명에 이르는 목회를 하면서 현지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남미와 중앙아시아 각 지역에 상당히 약진하고 있는 현지인 열매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 추산해 볼 때 대략 2백여 개 정도의 교회가 우리가 키운 현지인 사역자들에 의해서 직·간접적인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선교대회를 기점으로 해서 각 대륙에 있는 총회별로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지금 현실화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선교위원장 : 우리교회가 선교에 주력했던 지역들을 배분해서 협력체제를 구축해 더욱 활발한 선교사역을 펼치고자 했습니다. 미국이 캐나다와 남미를, 일본이 동러시아 지역을, 유럽이 아프리카를, 그리고 대만과 홍콩이 중국을 바라보고 기도하며 협력하기를 원했는데 지금까지의 열매는 상당히 좋습니다.
현재 북미에서는 남미에 있는 원주민 사역자를 지원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많은 교회들과 우리 선교사들이 동러시아 지역을 아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한 교회는 전 성도가 마음을 같이해 큰 재정을 들여서 중국 남방지역 선교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호주의 경우 인근에 있는 파푸아뉴기니, 사모아 부근, 뉴질랜드 북방, 조금 더 나아가서는 남부 아프리카까지 그 손길이 미치고 있습니다. 또 유럽에서도 동부권을 잘 맡아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문인 선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우리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PMTI의 비중이 점점 커질 것 같은데요. PMTI사역의 중간점검과 앞으로 PMTI가 지향해 나갈 목표에 대한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선교국장 : PMTI 훈련을 통해서 작년에는 34명의 수료자가 배출되었습니다. 올해는 36명이 현재 훈련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해외 아웃리치를 다녀옴으로써 훈련을 마무리하게 될 것입니다. 이 선교사 훈련은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하나는 평신도를 통한 전문인 선교 훈련이며, 다른 하나는 목회 선교사에 대한 집중적인 훈련입니다.
전문인 선교 훈련의 가장 큰 유익은 선교제한지역에서의 선교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10/40창과 같이 회교를 비롯한 타종교의 강한 통제로 인해 선교제한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지역에서 어떤 특정한 기술 내지는 전문인의 신분을 활용하여 사역하는 전문인 선교야말로 앞으로 계속해서 확대되어야 될 분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다른 교회나 다른 선교단체들의 경우 장년층의 전문인 선교 참여가 늘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은퇴하신 분들이 그동안의 경력과 전문분야의 지식이나 기술을 선교지에 쏟아야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전문인 선교에 헌신하는 경향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에서도 중진그룹이 그런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전문인 사역 활성화에 더 많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었으면 합니다.
우리교회 교역자들을 선교사로 파송하는 원칙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십시오.
▶선교국장 : 물론 해외선교에 자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선교에 대한 소명과 사명을 받은 분들을 중심으로 파송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제까지는 한국교계에서 선교사를 몇 명 파송했느냐는 것이 주안점 중에 하나가 되어 왔었지만 이제 우리는 그 이면을 짚어보아야 될 때가 되었습니다. ‘몇 명을 파송했느냐’보다도 ‘과연 파송한 지역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역을 하고 있느냐’하는 부분도 우리가 봐야 합니다.
선교훈련 기관이 있기 전에는 훈련 없이 보내다보니 가장 많이 파생하는 문제가 바로 시행착오였습니다. 그래서 잦은 임지이동을 한다든지, 아니면 철수를 해야 한다든지, 어떤 경우는 송환을 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원인은 선교지에 대한 정보 부족이나 선교훈련이 안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PMTI나 우리교회 교역자를 대상으로 한 선교사 집중 훈련은 필수적이며, 이런 훈련과정을 좋은 성적으로 통과한 사람 가운데서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지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교위원장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명받은 자가 훈련되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인만 소명을 받을 것이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받아야 합니다. 사모와 가족들이 소명을 함께 받지 못해서 어려움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파송을 받는 선교사도 중요하지만 보내는 선교사로서의 역할을 성도들이 충실히 감당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성도들이 선교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말씀해 주십시오.
▶선교원장 : 지금까지 우리 성도들이 기도와 헌신으로 또 물질로써 잘 지원을 해왔습니다. 그 외에도 각 교구와 선교사간에 자매결연을 맺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교역자 중심이 아닌 평신도들을 중심으로 해서 자매결연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선교헌금을 내고 중보기도하는 것이 간접적이라고 한다면, 자매결연 맺은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현지를 탐방하고 선교사와 함께하는 것은 좀 더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동참이 될 것입니다.
올해 선교대회 특징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 주십시오.
▶선교국장 : 이번에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를 중심으로 장학재단이 마련되어 선교사 자녀 육성대책이 착수되었습니다. 대학 진학을 앞둔 선교사 자녀들이 재정적인 환경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길을 열어줬다고 봅니다. 뿐만 아니라 형제가 없는 선교사가 선교지에 나감으로 인해 그 부모를 부양할 수 없는 경우에도 이 재단의 혜택을 받을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올해 <선교사 자녀 캠프>는 선교사 자녀들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더 세분화시켜서 심도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열방 콘서트>는 청장년 성도들에게 선교 마인드를 고취시키면서 동시에 선교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은혜의 자리로 특별히 기획했습니다.
끝으로 1년 여만에 고국을 찾는 선교사님들에게 환영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선교위원장 : 이번 선교대회에 참여해서 선교지의 상황을 더 많이 우리 성도들에게 알려주고 좋은 시간 보내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재충전해서 선교지에 나가 큰일을 감당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선교국장 : 대부분 1년만에 모국과 모교회를 찾는 선교사님들이십니다. 우리교회에서 정말 따뜻한 마음으로 또 정성껏 최선을 다해서 우리 선교사님들을 섬기고 또 환영하고 맞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오셔서 위로도 받으시고 또 마음에 휴식도 가지시고 또 그러면서 한편으로 차후 선교사역에 대한 전략도 점검하는 내실 있는 선교대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다시 한번 순복음 선교사명에 불을 새롭게 지펴서 그것이 선교지로 퍼져나가는 은혜롭고 충만한 선교대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담자 / 정재우 목사(선교국장), 양오현 장로(선교위원장)
사 회 / 정홍은 목사(순복음가족신문 편집부장)
정 리 / 윤은정 기자 사 진 / 김용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