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역사와 함께한 성지
‘급한 여울’이라는 뜻의 요단강은 오늘날 이스라엘과 요르단 사이의 국경을 이루는 강으로 팔레스틴의 가장 큰 강이다. 요단강의 직선 거리는 약 1백5㎞가량 되지만, 곡선 길이는 무려 320㎞쯤 된다. 강 밑바닥이 현무암으로 되어 있는 요단강은 가장 넓은 곳의 폭이 약 30m쯤 이며 그 수심은 약 1∼3m 정도. 시발점에서 사해까지 약 9백m나 낮아 지므로 중간에 급류가 많아 폭포 비슷한 급류가 27개소나 되며 강 양편 요단계곡은 무성한 수목으로 경치가 아름답다.
요단강은 성경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구약에서 요단강에 대하여 맨 처음 언급된 곳은, 아브람과 롯이 서로 분가할 때였다(창 13:10-11). 요단강은 복음서에 기록된 사건들의 배경이 되는데 세레요한이 세례를 주고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곳이 바로 요단강이다.
이 지역 도시 중 눈여겨 볼 곳은 여호수아의 인도를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널 때 물이 쌓였던 ‘아담’(수 3:16), 야곱의 우릿간이 있었던 ‘숙곳’(창 33:17), ‘마하나임’(창 32:2, 22), ‘브니엘’(창 32:24-30)등이 있다. 보다 남쪽으로 가면 샘물이 있고 기후가 따뜻해 헤롯왕 시절 겨울 수도였던 종려나무 성읍 ‘여리고’(삿 3:13, 신 34:3)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