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꿋꿋하게 7남매 양육

예수님의 손을 잡고 반평생을 자녀양육에 바친 성북성전 이순심 권사. 이 권사는 매일 새벽 두 시간 동안 1남 6녀의 자녀와 손자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를 드린다. 30년 가까운 신앙생활 동안 지켜온 철칙이다.
 43세에 남편을 먼저 보내고 7남매와 함께 남은 이 권사는 자녀를 입히고 먹이고  공부시키기 위해 안해본 일이 없다고 한다. 옷장사와 파출부 일을 통해 생활비를 벌며 자신의 노력만을 의지하던 이 권사가 예수님 앞으로 나온 것은 막내딸의 병 때문. 아무런 이유없이 수시로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막내딸이 교회에 나간 후 건강을 되찾은 것을 보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그날부터 지금까지 예수님 손을 놓아본 적이 없다는 이 권사는 자녀들이 믿음 안에서 잘 성장해 준 것이 가장 고맙다고 한다. 목회자 사모, 권사, 집사, 성도로 교회와 가정을 잘 돌보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자녀들을 보면 감사의 기도가 나올 뿐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이 권사가 가장 큰 보람을 느낀 때는 외아들의 대학합격이다. 파출부로 일하던 집의 서울대생 아들 책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한 결과 외아들이 서울대에 합격했을 때 살아계신 하나님을 느꼈다는 이순심 권사. 지금은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신실한 신앙생활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큰 기쁨이다. 이웃에게 자신의 인생여정을 간증하며 ‘예수님 없었으면 살지 못했다’고 고백하는 이 권사가 자녀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에 대한 절대순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