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고민을 상담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상담사례를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을 살짝 엿보기로 하자.

오늘 오랜만에 교회나오니 넘∼좋았어요.
그동안 여러가지 힘들고 짜증나는 일들이 많았는데 오늘 교회와서 예배드리니 참 좋았어요.
오늘이 성찬주일인것도 모르고 살다니...참!! 바보같네요.
알고 있었으면 미리 기도도 하고 준비할 텐데.
오늘이 바로 나를 위해 대신 십자가를 지시고 피 흘려 죽으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날인데..
그것도 몰랐다니..참 어리석네요. 맨날 나는 주님을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말만 하고 정말
주님을 위해 아무 것도 해드린 게 없으니 넘!!슬프네요.
아무튼 오늘 교회와서 기도하고 회개했으니 주님은 오늘도 분명 제가 잘못했는데도
용서해주실 거예요..왜냐?우리 주님은 참 좋으신 분이니깐요.　　　
저는 그런 주님을 정말로 사랑해요.
글쿠..저를 위해 주위에서 기도해주는 사람들 참 고맙고 감사해요
암튼..저 담주부터 다시 열씨미 아침일찍 나와 봉사할 겁니다.
뭐..해가 서쪽에서 떳다고 말하지 마세요. 암튼...기도 마니 부탁드려요.
한 주 동안 승리하시는 삶 가지시길. 기도할께여.
(제2성전 고등2부 강민준)

민준이의 글을 읽다보니 어느덧 내 눈가에 조금 눈물이 맺힌다.
민준이의 고민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셨음을 감사드리고 싶구나.
사람들에게는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도록 기도로 도와주자고 하면서도
정작 민준이 너를 위해서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어 나 스스로에게 정말로
답답한 시간들이었다. 헌데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의 답답함을 아셨나보다.
하나의 언덕을 넘어 보다 넓은 세계를 불 수 있는 눈을 갖게 된 걸 예수님 이름으로,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 울 고등부에서 민준이의 활약을 기대해 볼란다.
민준이를 비롯한 사랑하는 임원반·봉사반 지체들아!
너희들의 수고와 땀이 있기에 친구들이 매주일 주보도 받아볼 수 있고,
아침 일찍 땀흘려 준비하는 성전 정리의 수고로운 봉사가 있기에
친구들이 맘편히 앉아서 예배드릴 수 있음에 감사 드리자.
임원반·봉사반 화이팅!!!
(황선욱 전도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