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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3의 눈, 영의 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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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서울말씀사 |
스파게티의 면은 팔팔끓는 물에 8분정도 삶아내야 최적의 쫄깃함을 나타내고, 따끈한 녹차와 더불어 먹는 초밥의 밥알은 350알이 가장 적당하다고 한다. 먹거리와 더불어 영의 양식 또한 절실한 가을인데, 서울말씀사에서 펴낸 ‘제3의 눈, 영의 눈’(저자 조용기 목사)은 기다리던 일미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은 영적세계에 대한 보다 분명한 이해를 통해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하여 초점을 맞추었습니다”라고 친절히 안내해 주고 있다. 서문을 훌쩍 장대높이뛰기하여 본문으로 착지하면 맛깔스러운 내용들이 착착 달라붙는다. ‘성령’으로 시작한 저자의 주옥같은 말씀들이 끝단원 ‘예배’로 끝나기 까지 책에서 눈을 뗄수가 없다. 눈만 뗄수 없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설교 27편은 우리의 심장에 희망과 감동을 쉴새없이 불어넣는다. 7페이지 이상 넘어가지 않는 설교들은 5분이상 시간을 뺏지않는다. 27일동안의 행복을 누리는 것은 은혜의 그릇을 준비한 우리의 몫이다.
이 책의 큰 장점은 설교 끝에 ‘QT’를 배치했다는 점이다. 본문말씀을 다시 읽어보고 묵상과정을 도와주는 질문에 흔쾌히 대답하다보면 적용부분에서 결단을 요구한다. 설교에서 받은 은혜를 삶에 적용하는 신앙생활의 모범을 이 책은 ‘Quiet Time’이라는 형식을 빌려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분명 이 한권의 책은 올리브향의 쫄깃쫄깃한 스파게티 면발보다, 혀끝을 녹이는 연분홍빛 연어초밥의 부드러움보다 더 강한 명품 일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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