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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아름다운 첫 학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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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음반사)
: 나의 아름다운 첫 학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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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근미 |
대한민국 중학교에 편입한 탈북소녀의 남한학교 적응기를 다룬 소설 ‘나의 아름다운 첫 학기’가 출간됐다. 중견소설가 이근미 작가가 탈북과 통일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특유의 밝고 명랑한 얘기로 풀어냈다.
북한에서 남한으로 온 소녀 한송이가 학교에서 다양한 친구들과 만나 또래의 고민과 통일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주인공이 남한에 적응하기까지 좌충우돌하면서 겪는 과정을 보면 탈북 청소년들을 응원하게 된다.
먼저 한국에 정착한 엄마와 드디어 함께 살게 된 탈북소녀 한송이. 일반 중학교와 탈북 청소년들의 부진한 학습을 돕기 위해 설립된 대안학교를 오가며 남한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한송이의 가장 큰 아픔은 아직 북에 남아있는 아버지와 할머니. 연예기획사 아이돌 연습생으로 여학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짝꿍 민혁이 탈북자임이 밝혀지는 사건을 통해 반 아이들이 주인공의 고충과 통일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된다. 부잣집 딸로 숨어서 친구를 돕는 연미소의 세심한 후원에 힘입어 교내합주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뒤 한송이의 북쪽 고향친구인 현우 또한 탈북하여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음을 알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첫 학기를 마친 한송이는 이제 대한민국의 발랄한 중2로 희망찬 2학기를 기약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소설을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삽입된 그림은 탈북 대학생 설지현, 설철국 형제가 맡았다.
이근미 작가는 “탈북이라는 소재의 무거움을 덜어냄으로써 청소년 독자들이 좀 더 부담없이 탈북과 통일이라는 주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창작에 임했다”며 “힘든 여정을 거쳐 한국에 온 탈북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에서 활짝 꽃피우고,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북에서 온 친구들을 따뜻하게 맞으며 통일을 앞당기는 역군들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근미 작가는 청소년 소설 ‘17세’ ‘서른아홉 아빠애인 열다섯 아빠딸’, 장편소설 ‘어쩌면 후르츠캔디’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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